SPECIAL INTERVIEW

개교 120주년 기념 윤승조 총장 대담

국가 교통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온 120년 역사,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향해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개교 120주년을 맞이했다. 한 세기가 넘는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중심을 지켜온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이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의 길을 준비하고 있다.
윤승조 총장의 대담을 통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수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역사의 한가운데서, 그 길을 함께 걸어왔습니다.

Q.

총장님께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함께한 시간 중 보람되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

A.

1989년 충주공업전문대학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하며 국립한국교통대학교와 첫 인연을 맺었습니다. 36년간 우리 대학에서 수많은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역사의 한가운데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자 보람입니다. 1993년 충주공업전문대학에서 충주산업대학교, 2006년 충주과학대학과의 통합으로 통합 충주대학교, 2012년 한국철도대학과의 통합으로 국립한국교통대학교로 발전하는 전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가장 보람된 것은 우리 학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입니다. 지방대학의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특성화라는 고유 영역을 지켜온 것이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교직원은 연구하고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일할 맛 나는 명품 대학으로 함께 성장했습니다.

Q.

통합 당시 총장님이 경험하신 어려움과 함께 통합 교통대 출범의 의미, 그리고 총장님께서 강조하시는 ‘통합, 융합, 화합’의 가치에 대해 말씀해 주시고, 충북대학교와의 통합 추진 방향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A.

저는 총장 취임 당시 “국립한국교통대학교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교직원은 연구하고 일할 맛 나는 명품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다짐은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통합은 단순한 조직 결합이 아니라 각각의 강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융합은 다양한 학문의 만남을 통한 혁신이고, 화합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하나의 공동체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현재 충북대학교와의 통합도 이러한 철학 위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을 계기로 상호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2027년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 세계적 수준의 모빌리티 특성화 대학을 향해!

Q.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A.

우리 대학은 여러 어려움을 딛고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 등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며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국내 유일의 교통 특성화 대학이라는 점은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자랑이자 성장 잠재력입니다. 자율주행차, 드론, 무인배송 등 모든 미래 기술이 결국 ‘이동’과 ‘연결’이라는 교통의 본질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충주캠퍼스(모빌리티, 바이오), 증평캠퍼스(보건·의료, 바이오R&D), 의왕캠퍼스(철도 모빌리티)의 특성화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은 이러한 강점과 비전을 인정받은 쾌거입니다. 급변하는 기술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정 혁신, 인프라 확충, 우수 인재 유치라는 과제를 해결하여 세계적 수준의 모빌리티 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나겠습니다.

120년간 형성된 ‘실용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One KNUT’를 세워가겠습니다.

Q.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조직문화와 학생·동문 문화에 어떤 특징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다소 거리가 있는 각 캠퍼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3개 캠퍼스 운영의 핵심은 기술과 소통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는 것입니다. 정기교류 프로그램, 화상회의 시스템,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하나의 대학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의 조직 문화는 120년간 형성된 ‘실용성’과 ‘현장성’이 특징입니다. 이론보다는 실무를, 화려함보다는 내실을 추구하는 문화 속에서 학생과 동문들이 사회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더욱 발전시켜, 캠퍼스의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는 하나의 공동체, ‘One KNUT’를 만들어가는 것이 저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실용 교육’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 정신’ 그것이 120년의 힘이었습니다.

Q.

개교 120년을 맞아 대학이 계승해야 할 정신과 철학, 앞으로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A.

120년은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국가 교통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온 산 역사입니다. 우리가 계승해야 할 정신은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실용 교육’과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혁신 정신’입니다. 철도에서 시작해 보건·의료, 항공, 자동차, 스마트 모빌리티까지 시대 변화에 맞춰 영역을 확장해온 것이 바로 이런 정신의 결실입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최고의 교통 특성화 대학’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역량을 확보하여 미래 모빌리티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겠습니다.

혁신과 도약의 시간이 될 앞으로의 100년, ‘One KNUT’라는 이름 아래 세계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대학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갑시다.

Q.

120주년을 맞아 학생, 교수, 직원, 동문, 지역주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사랑하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지역주민 여러분, 개교 120주년의 영광을 함께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쁩니다. 오늘의 우리 대학이 있기까지 헌신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난 120년이 도전과 성취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혁신과 도약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One KNUT’라는 이름 아래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세계를 선도하는 자랑스러운 대학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갑시다.